미국에서 구입했습니다.
일단 여타 VR기기보다 픽셀이 많아져서 눈아픔이 줄었다는게 크고, 어지럼증이 초점 조절이나 눈 간격 조절 할 때 이외에는 거의 없습니다.
유튜브에서 linus가 리뷰했던거처럼 게임쪽에선 거의 최고의 vr기기가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듭니다.
(참고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6p1e_JSol8s)
그래픽카드는 RTX 2070 사용중인데 여태 주사율 120hz로 구동하면서 특별히 렉이라던가 자잘한 증상은 경험하지 못했습니다.
시야각은 130도까지 지원한다고 스팀에서 명시하고 있는데, 헤드셋 우측에 렌즈 거리 조절기가 있고, 그것에 따라서 시야각이 줄어들고 늘어납니다. 그래서 착용자의 얼굴형태나 렌즈 거리 조절에 따라서 시야각은 가변이라고 봐야하더군요.
저는 현재 렌즈를 완전히 가까히 눈에 붙여서는 못 쓰고 있는 상황인데, 안경을 착용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안경 착용시 언젠가 렌즈가 기스 날 확률이 높기 때문에 VR 렌즈 주문제작 업체에 인덱스 위에 덧씌우는 렌즈를 구입해놓은 상태입니다.
게임은 비트세이버, 로보리콜 해봤습니다. (로보리콜은 오큘러스 스토어에서만 구동가능하지만 리바이브 라는 프로그램을 깔면 오큘러스 전용 게임들도 바이브와 인덱스에서도 구동가능합니다. 다는 아니라고 하더군요, 지원되는 것만 된다고 합니다.)
스피커의 음질은 많이 좋습니다. 5.1, 7.1 채널 헤드폰을 듣는거처럼 서라운드로 사운드를 뿌려주는데, 음질이 생각보다 많이 좋아서 놀랐습니다.
또한 스피커 형식임에도 불구하고 생각보다 주변에 들리는 소리가 크지않아서 굳이 이어폰을 안 써도 될 정도입니다. (아직까진 이어폰은 따로 안 써봤습니다)
페이스 가스켓이라고 해서, 쿠션이 모듈식으로 자석으로 탈착할 수 있게 되어있는데 이것도 맘에드는 요소더군요. (추가로 소모품 구입가능)
자석 형식으로 되어있어서 그냥 플라스틱 거치대를 띄면 쿠션을 편하게 세척할 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이것도 많은 연구를 해서 만든거 같더라구요.
인덱스의 대박아이템은 바로 컨트롤러입니다. 이 컨트롤러는 HTC VIVE에서도 호환가능하며, 무려 모든 손가락을 트래킹합니다. 사실 이게 너무 궁금해서 인덱스를 구매하게 되었는데, 진짜 영상에서 보는거처럼 끝내줍니다.
아쉽게도 아직은 이 너클 컨트롤러의 모든 기능을 쓸 수 있는 게임이 거의 없는데, 점차 출시할 계획이라고 하네요.
전 이전에 오큘러스 리프트, 기어vr, ps vr 전부 체험해봤는데, 아직 이정도의 만족도를 주는 기기는 쓰지 못해봤습니다.
(htc 바이브 프로나 파이맥스는 사용을 안해봐서 그런지도 모르겠네요.)
밸브 인덱스 유저가 늘어났으면 하는 바람과 같이 정보 나눌 분들도 찾고 싶어서 글 썼습니다 ㅎㅎ